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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댓글창은 방명록으로도 사용됩니다. #. <언덕-글> <아나키를 위하여> <실존을 위하여> <파편의 낙원> 카테고리내의 글은 퍼감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저의 허가없이 불펌한 글이 발견된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을 믿고 공개하는 것이니 만큼 부디 지킬 것은 지켜주세요. <뜨락-공부>카테고리의 글을 퍼감은 불가하되 핑백이나 트랙백은 받겠습니다.:) #.공지 #.1 카테고리에 관하여 謹弔 DEMOCRACY -제 시민으로서의 생각과 정치관을 적어놓은 란입니다. 편지-일기 -제 소소한 일상과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란입니다. 일기는 공감추천받지 않습니다. 바랜-사색 -모든 개념은 허구라는 제 믿음에 따른 개념의 재정립과 생각들을 적어놓은 란입니다. 언덕-글 -제가 쓴 글을 적어놓은 란입니다. 펌질당한 기억이 아직도 남아 업데이트는 적습니다. 울림-음악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올리는 란입니다. 잠시-감상 - 영화, 소설등의 문화매체에 대한 감상입니다. 뜨락-공부 - 여러가지 공부를 위한 공간입니다. 아나키를 위하여 - 아나키즘 공부를 위한 공간입니다. 실존을 위하여 - 제 주된 고민들을 모아놓은 곳이자 실존주의를 공부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루이지의 유쾌한 사냥 -레미제라블의 루이지 밤파입니다. 그저 유쾌한 조크이자 사냥입니다. 파편의 낙원 -가끔 생각나는 구상을 올리는 란입니다. 업데이트는 적습니다. 칵테일 타주는 남자 -제가 만든 칵테일을 올리는 란입니다. 지갑사정이 좋지않아 업데이트 적습니다. 글과 그림을 위한 49제 -....게으릅니다. 죄송합니다. 환상 44제 -....이하동문. 죄송합니다. 희망의 샤리네-영웅전설 -영웅전설 팬의 동인공간입니다. 업데이트...죄송합니다. #.2 덧글과 제 글에 대한 대답에 관하여 -트랙백 및 핑백 및 덧글 모두 환영입니다. 이오공감추천도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제가 좀 소심합니다. 미리 덧글로 문의해주십시오.) 제 블로그내에서의 모든 방식의 토론을 환영합니다. 단 도중에 제가 개입해서 3P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광고글은 삭제합니다. #.3 글방 주인 blus에 관하여 -개인으로서의 나의 존재와 소설가를 꿈꾸며 소드락질하는, 시민으로서 아직 아는 바가 적고 생각하는 바가 미흡한 아둔하고 어린 자입니다. 못난 글을 보시더라도 너그러히 용서하시고 가르침을 청하고 싶습니다. #.4 펌에 관하여 붉은 글씨로 된 카테고리의 글을 펌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부디 지켜주시리라고 믿고 공개하는 글입니다. 퍼가지 말아주세요. #.5 제 글방에 오신 모든 분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바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 정치적인 글을 쓰고 나서 다시 그 글을 읽을 때마다 나는 창피해진다. 그러한 글을 쓸 당위는 내가 이 나라의 국민이기에 당연한 것이지만 나는 과연 나라의 국민으로서 어떠한 책임을 지고 어떠한 의무를 실행해왔던가. 이 질문앞에 나를 돌아보고서는 2년간의 군복무를 내세워 하나의 의무와 책임을 이행했다는 얄량한 변명밖에 찾지 못하는 것이 나는 창피하다. 개인으로서의 내 삶이 있다면 공적으로서의 내 삶이 같이 존재한다. 선자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그야말로 내 개인적인 일이지만 후자의 삶의 목적과 의미는 이미 내가 이 땅위에 태어나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시민이 되었을 때부터 주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을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기만하며 외면하고 있었는지... 나는 그저 부끄러움 앞에 고개 숙일 수 밖에 없다. 간절한 마음과는 다르게 나는 아직 공적인 삶이 무엇인지도 보지 못하고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 지도 알지 못한다. 우선 그러한 것을 알 지식과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나 행동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동안 이 글을 상단에 둔다. 언젠가 다시 이 글을 읽고 창피하지 않기를. 그때 이 글 앞에서 떳떳할 수 있기를 바라며. #.1 세계 어디서든 불의가 저질러지면 그것에 깊이 분노할 줄 알아야한다. 그게 어떤 불의이고 어떤 사람에게 저질러진 불의이건 간에 상관없이. 이것이야 말로 혁명가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자질이다. - 아이들에게 보내는 체의 마지막 편지 중에서 - 네가 꿈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사(戰士)에게는 현실이다.
- 미셸 우엘벡, <어느 섬의 가능성> 중에서- 대운하 반대 배너 본 포스팅은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파기 혹은 충분한 여론수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상단에 위치합니다. #.- 이준구 교수님의 한반도 <걱정이 앞서는 대운하사업> 입니다. 일독권장!! 한반도대운하가 경기부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제가 작성한 한반도대운하로 인한 경기부양의 허구성을 고찰한 글입니다. #.0 ![]() (샐리님의 이글루에서 펌) (가만 있다가 피라미드 만드느라 돌 밑에 깔리는 꼴 나시고 싶으십니까? 전 사양입니다.) 내용이 길어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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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결과 디스크내의 신경이 변성되는 경추추간판내장증이 있다고 합니다. 무슨 병이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설명 들었으나 당췌 알아들을 수가 없어 대략 짐작컨데 아마 신경이 근육에 눌려 변성-퇴행되는 병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뭔 병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 다만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초기에 발견한 것이 다행이라고 하시는데 작은 움직임으로도 쉽게 악화되는 병이라며 한동안 요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회적 충격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지만 진행상황을 보면 제법 오래 전부터 증세가 있어왔던 모양입니다. 아마 군대에서 다쳤을 때부터 주욱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뭐랄까. 세상사 알 수 없군요.-┏...lllORZ.... 첫날에 금방 팔 저림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뭐야. 별 거 아니잖아.'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별게 아닌게 아닌 것 같습니다.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에는 신경의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제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며 안심해도 좋다곤 하시지만 아마 나이들어서는 상당히 고생하게 되겠지요. 하기사 이런 생각 애초에 디스크 걸렸을 때부터 했긴 했다만 새삼 걱정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노무. 세상. 도대체 알다가도 모르겠네. 세상사 고이접어 나빌레라.=_=.... 아마 며칠 더 물리치료를 받고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에 청평에 있는 요양소에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역하고 재활훈련 받느라 한 3개월 쯤 살다 나온 곳인데 또 들어가게 될 줄은 몰랐네요. 왠지 상실의 시대가 떠오른다능. 가서 소설이나 끼적이다 나와야지요. 갈 때 담배나 한 열보루 사가야겠습니다.(먼산) 좋은 소식은 요양소가 어머님의 지인께서 운영하시는 곳이기에 '공짜'라는 것. (우후후후....+ㄱ+ㅋ) 그러한 이유에서 한 8~9월까지 블로그를 동결합니다. 간혹 인터넷 접속할 때마다 이웃분들께 들려서 덧글 남기고 그러하겠습니다. #. 아. 참. 작나무님께 고양이 두마리 분양받았습니다.(자랑) ![]() (얘들, 품위있지 않습니까?ㅋㅋㅋㅋ) 얘들도 데리고가서 말동무로나 삼아야겠습니다.:) #. ![]() 정말 잠시만 이곳을 떠납니다. 아주 조금만 쉬다가 돌아오겠습니다. 그 동안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들 안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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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기운 때문에 하루종일 뻗어있었다. 아파트 옆의 풀밭에 나가 평소 어르신들이 앉아서 바둑을 두시는 넓은 정자에 누워 천장을 바라봤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고 그 바람속에서 해류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미역줄기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세상이 온통 파랬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추위를 느껴 눈을 뜨니 살금비가 오고 있었다. 여름이 순간 봄이 되었다. 솔직히 '좋더라.'라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언어적으로도 그게 가장 옳다. 시인들은 그 감각을 갈고 닦아 더 세밀한 감정을 언어화하려고 하지만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 언어는 순수한 이미지가 아니다. 언어는 관념의 도구다. 그리고 관념이란 어디까지나 '나'에게 속해 있을 때만이 진실이 되는 것이다.(물론 나와 유사한 진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내 관념에 공감하고 정서적 일치를 느끼게 되긴 한다. 그것이 감동이라는 것일게다.) 그러하기에 이미지 자체인 음악은, 그림은 인지에 머무른다는 측면에서 언어보다 우월하다. 그러나 인식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언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언어는 때론 음악과 그림보다 우월하곤 한다. 그러니까 이게 다 무슨 갯소리냐. 웃음이 흘러나온다. #. 논설문이라고 나름 길게 씨부린 글이 있는데 완성을 못 시키겠다. 솔직히 25일에 몸이 개박살났다. 비폭력에 대한 내 생각을 솔직히 말해보자면 비폭력을 한답시고 그 자리에서 들어 누웠다간 경찰이 당신 면상을 밟아서 짓이길거다. 비폭력 한답시고 나대다가 물대포에 맞았고 경찰한테 등을 까였다. 그 땜에 군대에서 얻어온 허리디스크가 악화되서 지금 앉아서 글쓰는 것도 아프다. 논설문이랍시고 나름 길게 쓴 글이 있는데 솔직히 완성시키지 못하겠다. 몸이 좀 괜찮아지면 다음주 중에 완성시켜보려고 한다. 대신 그냥 표층적인 생각만을 쉽게 떠들어본다. 아마 소피스트 지껄임이 될거다. 그러하니 미진한 글 용납하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 말하는 것은 위태롭다. 더욱이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더욱더 위태롭다. 그 위태로움은 언젠가 반드시 나에게 칼이 되어 돌아온다. 요즘 들어 그것을 더욱이 절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위협은 이론과 합리를 쌓아나가는 지성인에게 있어 더욱 큰 위험이 되는 일일게다. 애당초 완벽한 '앎'이란 것은 진정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쳐두고라도 그러나 모름에도 말해야 하는 때도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행하지 아니할 것이면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 몸이 반쯤 개작살난 지금 나는 행하지 못한다. 그러하기에 말하지 않음이 더 낫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려고 했다. 그러나 어째서 나는 왜 지금 무언가를 말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일까. 모르겠다. #. 지식인, 지성인. 세계가 아닌,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자들. 그리고 그에 바탕하여 사회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자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에 대한 사회적 의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5월 3일에서부터(5.3 FTA 쇠고기 협상 반대집회 참여후기) 어제에 이르기까지 나는 꾸준히 지식인의 담론 생산을 요구해왔다. 담론이란 '사회적 소통'에 있어 합리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그러한 사회적 담론을 생성함에 있어 나같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취가 없는 자보다 사회적인 성취가 있는 자들의 말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사 그러한 '권위'는 허구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그러한 '권위의 영향력'이 실재하고 있음을 부정할 정도로 난 어리석지 않다. #. 포스팅의 상단에 올린 글에서의 '개인으로서의 내 삶이 있다면 공적으로서의 내 삶이 같이 존재한다.'는 나의 생각은 지금까지도 변함없다. 나는 사회적 인간인 시민으로서 촛불집회에 나갔으며 끌려가는 친구를 보며 개인으로서 분노했다. 나는 개인으로서의 존재는 공인으로서의 존재보다 언제나 우선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나는 아나키스트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공적인 자리에서 개인으로서 분노한 나는 범법자다. 만약 25일에 전경버스를 끌어당긴 행위에 근거하여 내가 구속된다면 나는 잡혀갈 당위가 충분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분노에 근거한 범법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만약 그 자리에서 '시민'으로서 분노한 이가 있다면, 그와 내가 살아가는 사회가 이러해서는 안 된다고 분노한 이가 있다면 과연 사회는 그를 구속할 당위가 있는 것일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인간을 탄압하는 세상은 무얼까. 민주주의의 존립 당위인 상호주의와 상대주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일까. 그리고 한국의 법제는 과연 상호주의와 상대주의에 제대로 바탕하고 있는 것일까. 해답에 손이 닿지 않는다. 그 해답에 닿기에 나의 지성의 시야범위는 너무나 짧다. 그러하기에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만약 나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이는 그에 대해 말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닐까. 무엇보다 그것에 바탕하여 사회의 권리를 누리는 사람이야...당연히 나보다 더 큰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사회속에서 이리도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각오하며 움직이고 있는데 최소 그것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그에 대한 자신의 '분석'과 '파악'을 사회에 내비치는 것이 그 '권위있는 지성'에 대한 책무가 아닐까. 솔직히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삶이 공적존재로서의 시민의 삶보다 우월하다는 사상을 지지하는 인간으로서 나는 저러한 질문에 대해서 부정해야 마땅하다. 한 인간이 인간으로서 그것을 거부한다면 내가 그에게 그것을 강요할 권리는 결단코 없다. 그러한 권리는 절대로 존재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권리가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다. 촛불집회 누적인원이 국가측, 시민측 모두 백만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히 된 이상, 이미 촛불집회는 사회적 '현상'이다. 이 현상의 원인 대한 질문과 해석이 존재치 않는 사회는 언젠간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에 있어 그러한 질문과 해석은...거의 없다고 본다. 그 중에 현상 속에서 추출해내는 담론은 거의 전무하다. 촛불집회에서 나오는 요구는 '쇠고기 반대'만이 아니다. 실제로 현장에 나가보면 '비정규직 노동자'와 '0교시반대 촛불소녀'플랜카드가 쇠고기 반대 플랜카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지금 촛불집회는 단순히 쇠고기만을 반대하는 자리가 아닌 이명박 정부의 정책과 그 바탕인 '이명박 독트린'에 대한 반발로서 번져나가고 있다고 나는 본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에서 그러한 현상속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사회적으로 표면화-구체화 시킬 '공공재 지식인'의 참여비율 자체가 적다. 태인씨는 현상밖에서 보고 있고 현상속에서 제법 오래 참여한 우석훈씨는 한발빼고 있고 그 중에서 진중권씨가 나름 노력해보고 있는 듯 한데 무리인 듯 싶다. 그러나 그러한 담론과 지식인이 나와주어야만 사회와 시민간의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한 '대표자'들이 나와주지 않으면 설사 정부가 정말 맘잡고 정부하의 소통위원회를 만들더라도 '소통'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총대'를 매려는 지식인 자체가 적다.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지식인이 엘리트가 되어 시민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시민들이 그 지식인을 지지해주는 구조가 명확하게 정립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지'가 없으면 '엘리트'도 없다. 그리고 '엘리트' 없이도 운용되는 사회, 즉 특정 학문이나 특정 대학의 권위가 다른 인간들의 권위보다 상위가 되는 것이 성립하지 않는 사회가 민주주의에 걸맞는 사회다. 다만 한국은 그러한 사회적 인식구조와 시스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거기에 서울대 교수와 지방대 교수가 가지는 권위가 천지차이인 나라니 '지적 권위'를 지닌 지식인의 담론을 '구걸'해야하는 것이 참 거지 같기는 하나 나라 꼬라지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과거 그러한 구조가 이루어졌던 프랑스 68혁명 당시, 프랑스에서 일어나던 현상의 속에는 사르트르가, 현상의 밖에는 마르쿠제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담론을 통합하여 정치담론화 시킨 미테랑이 있었다. 그러하기에 68혁명은 프랑스 역사상에 있어 '비교적 피를 가장 적게 흘린 변화'라는 평을 듣는다. 나는 다만 한국에도 그러한 효율적인 지적-사회적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을 기대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것이 후대에게 남겨줘야 하는 '촛불'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진화를 만드는 것은 시민의 몫이며 지성인의 몫이며 정치인의 몫이다. 최소 시민들은 참여로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 시민들은 이익집단이 아니다. 지난 노동투쟁이 한국 시민들에게 준 불신과 언론과 사회가 부추긴 편견에서 지금의 촛불집회는 '비교적' 자유롭다. 과거 구태의 노동투쟁과 갈리는 가장 큰 점이 그것이다. 이익집단이 아닌 자신의 직접적인 이득과 관련없는 일반 시민들이 정책에 대한 자신의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집회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러하기에 난 촛불집회에서 희망을 보았다. 주장에 충분한 당위가 존재한다면, 사회에 대해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시민들은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없더라도 광장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회적 현상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번 집회의 끝에는 반드시 '눈에 보이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성과를 내야만 하는 것이다. 최소 시민대표와 정부대표간의 담화기구라도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러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참여는 '헛짓거리'와 '냉소'로써 사회에 확산될 수 있다. 그럴 공산이 더 크다. 나와봤자 결국 '잘못'(설혹 시민들의 생각하는 '잘못'이 '잘못'이 아니라고 하더라도)된 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참여'는 결국 거짓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만약 지금 촛불이 더이상의 성과 없이 꺼지게 되면, 그렇게 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말 끝이다. 장담컨데 다음 대선이건 총선이건 투표율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데 내 블로그 폐쇄여부를 건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그 꼴을 보게 된다면 나 한국 뜰거다. 진심이다. 희망 접을 거다. 시민으로서의 나를 버리고 그냥 인간으로서 살거다. 정치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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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블로그 랭킹이라는 것이 있었군요. (Mizar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그러니까아...어디보자...seahide.egloos.com.... ![]() ![]() ![]() . . . . . . . . . . . . . ![]() ![]() 무엇보다 시골의사님 블로그보다 순위가 높다는 것이 충격... 대체 기준이 뭥미... ![]() 이것도 아닐텐데. 난 02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아직 방문객수가 6만도 안되는 저질블로거라구.(...) 한 2만위쯤 나오려나..하고 들어갔는데...대충격....ㅎㄷㄷ;;;; #. ![]() ![]() (자작컷. 나익호군의 질풍노도 1화,2화) 대략 이런 정도의 충격이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 인민의 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그러니까 인민의 챔피언 락(...))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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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를 먹었는데도 두 시간 자고 눈이 떠졌다. 어제 광경이 꿈속에서 그대로 떠올랐다. 꿈속에서 유모차를 들고 지하철역으로 뛰어 가시던 어머니를 보았다. 어머님이 나를 보시면서 뭐라고 입을 벙긋거리시는데 들리지가 않았다. 어머니를 쫓아 지하철 역으로 내려갔는데 정전이 된 것처럼 깜깜했다. 어디선가 흰 사슴한마리가 나왔고 컴컴한 동굴속으로 뛰어갔다. 그 사슴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우두커니 서서 지켜보았다. 그리고 잠이 깼다. 백분토론 보려는데 아버지가 쇼파에서 주무시고 계신다. 사유가 머릿속에서 헛돈다. 목이 아파서 고개를 숙이기가 힘들다. 컴퓨터를 키고 다시 웹이라는 허구속을 떠돈다. 그 어머님께 죄송하다. 대체 왜 죄송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지만 죄송하다. 사람의 이성은 인식이라는 한계와 의지라는 고삐가 있기에 진실에 다다르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람 마음은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러하기에 진실에 쉽게 손이 닿는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내 진실은 단지 죄책감 뿐이다. 그것이 왜 그러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나라는 인간의 진실을 하나 알 수 있으리라. #. 자유는 진리이고 평등은 정의이다. 진실을 아는 것은 그 둘의 손을 어찌 맞잡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오로지 나의 진리이고 나의 정의이고 나의 진실일 뿐 결코 당신의 것은 아니다. 당신의 진실은 오직 당신만의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진실이 알고 싶다. #. 살다보면 소싯적 야겜 오타쿠가 진리탐구에 매진하게 되는 경우도 있나보다. 이것도 중 2병의 연장일까? 그렇다면 철학자란 중2병 오탁후의 궁극진화형?(뭐?!)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 ![]() 누가 핫게이 배너 좀 만들어 달라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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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구강내시경 검진을 받고 엑스레이를 찍고 왔다. 어쩌다 이렇게 되셨느냐는 이빈후과 의사 선생님께 시청 앞에서 소화기를 들이 마셨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학부생인 자기 동생도 6월 2일에 한번 연행되었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군대외의 장소에서 다른 누군가와 같이 쓴웃음을 짓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군대나 병원이나 서로에게 어색한 장소인 것이 같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참 묘한 어색함이었다. 엑스레이 결과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경이 근육에 눌리고 있다 한다. 경추협착증이나 경추내장증 증세가 있다는 것 같다. 두통과 어깨결림이 그 증상이라고 하는데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한단다. 그 말을 듣고 '경추에 내장이 생겼다는 말인가요?'하는 썰렁한 개그를 해보려다가 말았다. 확실히 남 듣기 민망한 말이니 혼자서 킥킥거리는 편이 낫겠지 싶었다. 오래 걷지도 말고 달리지도 말고 자전거도 타지 말라고 한다. (아니, 그럼 날아 다니라는 말인가.) 가급적 베개를 베지 말고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자주 누워있는 편이 좋다고 한다. 내일 모레 MRI를 찍으러 오라고 한다. 28일이다. 그 날은 좀...하는 말을 하자마자 함께 가신 아버님께서 '예. 그때 뵙겠습니다.'하고 말을 자르신다. 좋아해야 되나. 화를 내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멍하니 엑스레이만 바라봤다. 내 뼈가 정말 저리 하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치료실 침상에 누워 의료기구 속에서 강백호가 '노골노골노골'하고 있는 것 같은 붉고 세배 따땃한 레이저를 받고 있으니 봄날에 공원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팔은 움찔움찔 하는 그 저주파 치료를 받으니 금방 원상태로 돌아왔다. 예전부터의 생각이지만 저거 집에 하나 사두면 참 장난치기 좋을 것 같다. (괄약근 운동이라거나. 괄약근 운동이라거나. 괄약근 운동이라거나.) ![]() ![]() ![]() ![]() #. 가끔씩, 갑자기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남들이 두려워하는 그 감각이 나는 좋다. 그럴 때마다 뭔가 속에서 후련해진다. 그 때 피는 담배는 실로 꿀맛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나는 지금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느 책에서 이것이 철학의 3대 명제라는 말을 읽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존재에 있어서는 이것이 전부다. 나에게는 이것만이 중요하다. 나는 왜 그 자리에 있었을까. 나는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솔직히 나는 내가 옳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뭐가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다만 한가지다. 저들은 옳지 않다. 나는 개좆같은 적이 저곳에 있으니까 싸웠다. (ㅅㅂ. 니가 무슨 괄하이드 규리하냐?)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 의지가 원한다면 나는 언제든지 저곳을 저버릴 수 있다. 나는 내 의지다. 나는 내 마음이다. 나는 자유다. #. 차를 타고 남한산성을 빙~돌면서 아버지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셨다. 조병옥 박사가 할아버지의 사촌동생이라는 말부터 시작하여 할아버지가 함흥에서 큰 지주댁 자식이었고 6.25당시에는 미국기관의 종군기자를 하셨으며 유신시대에는 중앙일보사를 다니셨다고 한다. 그리고 잡혀가서 오른 다리를 저시게 되셨으며 그 이후, 서울의 본가땅을 팔고 태백으로 내려가셨다고 한다. (형을 데리러 신림동을 지날 때마다 아버지는 서울대 입구역 사거리가 전부 판자촌이었으며 할아버지의 땅이었다고 한다. 물론 그 뒤에 '할아버지가 땅만 안 팔았으면...'하는 말이 붙지만.)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싫으셨다고 한다. 무책임한 가장이었다고 한다. 언제나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태백에 내려가서도 놀면서 한량짓만 했으며 집을 먹여 살리던 것은 관소 공무원을 하시던 할머니였다고 한다. 언제나 고주망태가 되어서 놀러만 다니는 할아버지가 싫었다고 한다. 그리고 생김새는 형이 닮았는데 피는 내가 닮았다고 하신다. (아니, 내가 뭘 놀고 먹는다고.) 근데 나는 그 말이 좋더라. 참 좋더라. 그렇게 살아야겠다 싶었다. #. 여차하면 요양소 들어가서 재활치료 다시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예전 같으면 '가서 책이나 읽어야지.' 하는데 그런 말을 하기가 참 착잡하다. 그러고보니 '아. 후련하다.'라고 한 어느 개쉐리가 참 개종자이긴 한 것 같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는데 나 같으면 그런 말 못해. 안 해. 그냥 닥치고 날라버리지. 단조로운 일상이 좋다. 소소한 감각들이 좋다. 결국 시시해져버리는 모든 감각들이 나에게는 행복이다. 그 누구도 사라지게 하지 못하겠지만 그 감각이 사라지는 것이 나는 두렵다. 지키고 싶다. #. 화이트앨범이 리메이크 & 애니화된다고 한다. 리프전대 출신 고전학파로서 마음이 춤을 추지만 그래도... 리프. 무슨 짓이야. 그만 둬. ![]() (마음의 소리) .... ![]() #. 마약류 신경안정제 졸피뎀을 받아왔다. 아싸. 이따 먹고 뻗어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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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10여명 남짓의 중앙대 폭력집회 저지단 중에서 3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연행당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인원으로선 폭력저지건 뭐건이 불가능하기에 활동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답니다. 동의했습니다.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저는 어제 통감했습니다. 평화는 소중합니다. 그게 없으면 이번 촛불은 실패합니다. 그런데 시민을 대하는 공권력은 방어하지 않습니다. 공격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평화를 찾아야 할지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혼란입니다. 최소 이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수도 서울을 두고 보면 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지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그 혼란을 잠재울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안 됩니다. 저는 어제 그 자리에서 유모차를 '들고' 도망가시는 어느 어머님을 보았습니다. 이런 방식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이제 어떻게 될지를 저도 모르겠습니다. #. 이성은 중요합니다. 또한 상황에 대한 분명한 인식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너무나 쉽습니다. 전 그런 짓 이제 안 하렵니다. #. 몸이 좀 많이 상한 모양입니다. 고열도 나고 허리 상태가 너무 안 좋습니다. 팔이 잘 안 움직이네요.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시 블로그를 쉽니다. 웹활동은 가급적 이제까지 제 달았던 댓글들만 확인하는 것만 하겠습니다. 이게 몇번째 쉬겠다는 말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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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중앙대 폭력집회 저지단장이 연행되었다. 그는 물대포에 맞아 안경이 부숴졌다. 나는 전경들에게 등을 보이며 비폭력을 외치는 사람이 전경방패에 밀려 넘어지는 것을 보았다. '폭력은 그만두세요!'하고 외치던 단장이 연행되는 것을 보았다. 그 자리에는 존재하던 것은 오로지 분노뿐이었다. 경찰은 폭행을 막는 사람도 가리지 않고 구타했다. 그가 연행되어 가는 전경버스를 막아섰다. 나는 어제 처음으로 전경버스를 끌어내는 밧줄을 당겼다. 그 때, 나는 그들의 분노를 이해했다. 그들의 감정을 이해했다. 그 자리에 존재하는 나는 오로지 분노였다. 인간의 온전한 분노에 당위가 필요하다면 나에게는 나의 당위가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물렸다. 고로 나도 그들을 물겠다. #. 들이킨 소화기 분말에 지금 목이 부었다. 목구녕이 따끔거려서 말을 할 수가 없다. 강제로 담배라도 한대 태워보려하니 구토가 나왔다. 소화기가 이렇게 독한 줄 몰랐다. 핸드폰이 물대포에 맞아 망가졌다. 내 모토로라 크레이저. 땅에 떨어뜨려 본 적도 없는데. 망가지고 나니 이 기계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 수가 있구나. 뭔가가 망가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소중함을 아는구나. 인간이 이렇게나 아둔하구나. 나는 어제 새벽에 다시 이 나라에, 그리고 나에게 절망했다. 둘 다 뭔가가 망가져 있었다. 그러나 그 절망이 나를 행동하게 하고 어떤 희망이 나를 분노케 했다. 그러하기에 나는 행동했다. 고로 나는 성찰할 것이다. 나를 절망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바라는 희망은 옳은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 물대포를 맞은 탓에 디스크의 신경이 부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오른쪽 어깨가 잘 움직이질 않는다. 목의 매캐함이 견딜 수 없이 불쾌하다. 기관지에 온통 분필가루가 들이차 있는 것 같다. 오후에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 #. 울고 싶다. 울고 싶다. 지금 우리들은 모두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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